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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3   미래 정하기

미래 정하기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다.
듣고 있는 과정은 "컴퓨터 응용디자인" 웹디자이너를 키우는 과정 이랜다.

대부분 웹디자이너로 취업가능하고 플래시나 드림위버에 관심없고 일러스트나 포토샵에
강한 사람들은 그래픽 디자이너쪽으로 빠질수도 있단다.

우짜둥둥 6월 말에 수료를 하면 내가 구하든 학원에서 구해주든
취직이 될것 같기는 한데 (아니 꼭 해야...)
웹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솔직히 다 맘에 안든다

웹디자이너?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1-2년 정도 심부름꾼 생활을 해야하는거 알고있어 뭐 괜찮어
드림위버 플래시 프로그래밍도 어느정도 할줄 알아야 그나마 인정 받겠지
영어가 싫지만 "죽어도 못하겠어요" 는 아니니 괜찮아
야근이 많다 박봉이다 뭐라뭐라 말이 많지만 다 괜찮아
최고 맘에 안드는건 내 디자인을 못한다는거
학원선생님 말론 "1-2년 심부름꾼 하다보면 디자인 할수 있어요"
라고 하지만 내 생각엔 경력이 쌓이든 뭘하든 내 디자인은 못할꺼 같음

완전완전 예전 일이지만 17살땐가? 어떤 회사 디자인팀에
인턴형식으로 두어달 정도 있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웹디자이너라는 직업에 푹 빠졌던 시기라 좋은 기회다 싶어
디자인 팀장이라는 사람옆에 꼭 붙어있었다.
진짜 웹디자이너를 본건 처음이었기에 출근 첫날부터 무지 기대를 했었는데
디자인 팀에서 하는 일을 보면 볼수록 실망만 잔뜩.

그 일 이라 함은... 예를 들어 이런거
-> 어떤회사에서 나한테 자기회사 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들어온다
-> OOO <- 이런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 OOO 이런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그 회사에 전해준다
-> 회사에서 OOO 이 맘에 안든단다 △△△ 요렇게 디자인을 해달란다
-> △△△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내눈에는 완전 이상한 홈페이지가 되어버렸다
-> 회사에서는 △△△ 이 홈페이지를 맘에 들어한다=_=
-> 완전 맘에 안드는 △△△디자인을 최종으로 전해준다

뭐 이런거
내 맘에 드는 디자인이 아닌 손님 맘에 드는 디자인을 해야함
손님이 왕이니 어느정도 손님의견도 들어가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싫어=_=

그 회사에 두달 있으면서 느낀건 디자인팀 사람들은
디자이너들이 아니라 툴전문가들 이라는거

그래픽디자이너도 그런점에서 마찬가지...
학원에서 소개시켜주는 그래픽디자이너 자리는 내생각에는
아무래도 간판만드는 곳이나..그냥 그런곳일듯...
디자이너가 아닌 툴 전문가가 필요한 회사 그냥 그런 회사들...
더 싫어=_=

너무 내생각만 하는건가....=_=a
겪어보지도 않고 괜히 안좋은 면만 보고 오버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 모르겠다=_= 머리 아퍼

by 단세포 | 2009/04/03 22:52 | 일상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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